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그동안 고공행진을 벌이던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. 이날 8월 인도분 WTI(서부 텍사스산 원유)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.2% 떨어진 99.50달러를 기록했습니다.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약 2개월 만입니다. 9월물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02.77달러로 9.5% 폭락했습니다. 정작 유가 상승을 촉발한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지만, 향후 경기침체로 에너지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유가가 크게 떨어진 겁니다.